서울시내 초·중·고교의 방과 후 활동 수업에서 교과 외 교육 활동이 대폭 늘어난다.
웹키즈 아나운서 논술 수업장면
웹키즈 아나운서 수업 장면
발표하는 자신의 모습을 모니터링 하면서 선생님의 지도를 받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11일 방과 후 활동 지원 예산의 절반을 교과 외 영역 교육 활동에 사용하는 ‘방과 후 교육활동 혁신 방안’을 공개하고 22일까지 의견 수렴을 거쳐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혁신 방안에 따르면, 평일 방과 후, 토요 휴업일, 방학기간 등 정규학습 시간 이외의 교육에서 교과교육을 최소화하고 문예체 분야 체험중심 프로그램, 인성·리더십 함양 프로그램, 수련·단체활동, 봉사활동 프로그램 등을 확대 운영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학교급별로 초교 70~80%, 중학교 40~70%, 고교 20~30% 교과 외 영역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을 권장했다.
학교에서는 방과 후 활동 지원 예산을 집행할 때 교과학습과 교과 학습 이외의 프로그램 운영에 50대 50으로 예산을 사용하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방과 후 활동 운영내역, 예산 집행 적정성 등을 살펴 다음해 지원학교 선정 시 예산 지원 금액에 반영할 방침이다.
또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지원이나 돌봄 서비스 등의 배려 계층 지원 사업과 ·예술·체육 및 인성·리더십 함양 활성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한국 학생들이 OECD 국가 등 선진국에 비해 타인과 관계를 맺고 협력하는 사회적 상호작용 및 자율적 행동 역량이 부족하다는 국제비교 결과가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방과 후 활동에서라도 교과학습 중심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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