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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교육특구로 지정된 군포시에 「잉글리쉬밸리 조성」
군포시가 지난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각계각층 전문가 27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소년교육특구 업무 전반에 걸쳐 자문과 조정역할을 수행할 청소년교육특구 추진단 발족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해 12월 6자로 정부의 지역특화발전계획에 따라 청소년교육특구로 지정된 이후 특구 신청 사업을 토대로 그동안 각 기관 및 단체와 여러 차례 워크숍 및 정책협의회를 거쳐왔다.
이에 따라 당초 영어체험마을 조성 등 20개 사업을 포함한 45개 사업으로 확대하여 시의 기본안을 마련하였으며 추진단 발족이후 본격적으로 시민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게 된다.
군포시는 앞으로 2010년까지 총 45개 사업에 605억원을 투자하여 우수인재양성과 청소년유형에 맞는 맞춤형서비스, 학부모교육서비스 등 지역망을 구축하게 된다.
시가 추진하는 세부사업을 살펴보면 영어체험마을과 영어의 거리, 영어전용공간인 글로벌하우스오픈 등 군포잉글리쉬밸리에 138억이 투자되며 우수인재 육성에 88억, 공교육강화 및 사교육비 절감대책으로 23억이 투자된다.
전국지자체로는 최초로 모든 학교에 원어민교사를 배치한 시는 수업시간조정, 원어민교사자질향상 등 소프트웨어분야에 집중 지원하여 학생들의 영어수업만족도를 끌어올리는 한편 영어캠프, 방과후 영어교실, 외국인과 함께하는 문화교실, 청소년영어연극축제, 청소년교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생활속에서 영어가 최대한 노출되도록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청소년들의 유형과 환경에 맞는 맞춤형서비스로 창의성 향상, 진로 및 성장, 교정, 치료프로그램으로 12억이 투자되며, 위기청소년 지원망 구축, 학부모교육정보서비스, 학교개방 문화센터화, 도서관 건립 등에 342억을 투자할 예정이다.
청소년의 경우 투표권이 없다보니 대부분 지자체의 경우 정책의 우선순위에서도 밀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군포시의 경우 김윤주 시장이 민선2기부터 일관되게 청소년정책을 시의 가장 역점사업으로 선정, 추진해 왔다.
그 결과 2004년도에는 대한민국청소년육성대상을, 2005년에는 청소년유해환경평가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였으며 2005년 12월에 재정경제부로부터 청소년교육특구 지정받게 됐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중 학부모 교육열은 세계 1위이며 지난해 조기 해외유학 등이 무려 30배가 증가하는 등 영어교육으로 인한 시간과 외화낭비가 극심화되어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와 교육청과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 공교육을 활성화시켜 학부모의 사교육비를 절감할 수 있는 대책을 내놓는 것이 절실한 시기"라며 "방과후 교실 및 청소년복지사업을 내실화하여 갈수록 심각해져가고 있는 사회양극화현상을 조금이라고 해소하고자 하는 노력이 바로 군포시의 입장이다"라고 전했다.
전국 234개 시, 군, 구 기초자치단체에서 유일하게 청소년과가 설치되어 있는 군포시에서 결코 쉽지 않을 교육혁명을 기대해본다.
<사진설명> 청소년교육특구 추진단 발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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