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6일 ‘2005년 2학기 교원평가 시범운영 중간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교원평가를 시범실시하고 있는 전국 48개 초·중·고 교원, 학부모, 학생 1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원평가로 인한 수업개선 등 전문성 신장에 거는 기대에 대해 교원의 66.7%, 학부모의 82.3%, 학생의 73.1%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반면 부정적인 반응은 교사 8.1%, 학생 5.3%, 학부모 2.3%이었다. 학교가 더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교원과 학부모, 학생 각 58.3%,77.7%,65.8%로 높았다.
구체적으로 △자녀 학교생활에 만족한다고 답한 학부모는 초ㆍ중ㆍ고 모두 50%대 안팎에 불과했고, 자녀 학교생활 만족도 중 △교사와 의사소통이 초ㆍ중ㆍ고 37.6~ 41.2%로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학생의 수업만족도'와 관련해 초등학생들은 △'선생님이 수업내용을 자세히 안내 해 준다'와 △'수업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에 대해 각각 78%와 75%로 높은 만족도를 보인 반면 '교사가 인격적으로 대우하느냐'에 대해서는 64.85%로 낮은 만 족도를 나타냈다. 중ㆍ고등학생들은 '교사가 학생들을 편애하지 않고 공정하게 대 해 주느냐'는 질문에 가장 낮은 만족도(58.7%, 60%)를 보였다.
한편 교원평가 시범실시 첫단추는 끼웠지만 평가실시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도 역력하다.
교육부는 평가 결과를 해당 교사들에게 알려 자기 성찰 및 전문성 신장을 위해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2차 시범운영이 마무리되는 오는 8월 이후에는 교직·학부모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해 교원평가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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