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교원 성비 불균형 심화가 계속되면서 이제는 아예 남자 선생님이 한명도 없는 학교가 생겼다. 충청북도 청주시에 있는 봉덕초등학교는 시내 54개초등학교중 유일하게 교장과 교감을 제외한 남자 선생님이 없다. 교내의 23명 선생님 모두 여자인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청주시내 초등교원의 82%가량이 여성인 점을 감안하면 놀라울 일은 아니지만 체육특기생 수업이나 고학년 생활지도 등에는 여자 선생님만이 하기 힘든 부분이 생길 수도 있다.
봉덕초등학교 교장에 따르면 남자 선생님이 맡았던 육상부 지도를 올해부터는 여자 선생님이 맡고 있는데 문제없이 잘하고 있다고 한다.
이같은 문제들이 교육과정 운영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지는 몰라도 교원 성비 불균형문제는 점차 확대되어 그 자체가 문제시 되지는 않을지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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