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재의 대흥초등학교(교장 이순희)는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꼭짓점 댄스를 추고 있다. 아직 꽃샘추위가 아직 머무르고 있는 본관 앞 잔디밭에서 꼭짓점 댄스를 추는 대흥 초등학교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얼굴에는 구슬땀이 흐른다.
지난 3월 7일부터 시작된 꼭짓점 댄스 배우기는 유치원생부터 6학년생들, 교사들과 교장, 교감선생님까지 모두가 참여하는 가운데 실시되고 있다. 각 반에서는 학생들 스스로 점심시간에 동영상을 통하여 꼭짓점 댄스를 배우고, 전교생이 함께 모여 춤추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학교는 더욱 활기 넘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학생들과 교사들은 꼭짓점 댄스는 따라하기가 쉽고 재미있으며, 다같이 한 자리에 모여 춤을 추면서 대화할 수 있어 서로가 더욱 친밀해지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점심 식사 후 밀려오는 춘곤증을 해소할 수 있고, 운동이 부족해지기 쉬운 요즈음 몸을 건강히 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며 모두가 반기는 표정이었다.
학생들은 처음에는 어색한 몸동작으로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며 참가하였으나, 현재는 스스로 흥미를 가지고 꼭짓점 댄스에 동참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게 늘었다. 교사들은 오후 수업이 훨씬 활기차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꼭짓점 댄스가 효과 만점이라는 반응이다. 본교 6학년 김정주 학생은, “지금부터 연습해둔 꼭짓점댄스로 이번 월드컵 때는 더욱 열심히 응원하겠다”며 벌써부터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하였다.
이순희 교장은 꼭짓점 댄스의 열풍이 단순히 유행으로 그치지 않고 학교생활에 더욱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꼭짓점 댄스를 통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며 더욱 화합할 수 있다면 앞으로도 이러한 프로그램을 더욱 보충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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