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서울 페스티벌'이 5월 4일(목) 전야제를 시작으로 다음 달 5일 (금) ~ 5월 7일 (일) 까지 개최된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세계인들의 사랑과 관심을 서울로 집중시킨다는 뜻의 `서울 人, 서울 in'.
서울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이 축제는 시공을 아우르는 서울의 아름다움과 서울 시민의 힘을 보여주는 대한민국의 대표 축제이다. 특히 올해는 서울광장에서 응집된 희망의 기운이 대한민국을 넘어 2006년 독일 월드컵까지 흘러 나아가, ‘Hi Seoul 페스티벌'이 세계 속의 축제로 자리 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본 축제에 앞서 4일 열리는 전야제는 한류 가수의 축하공연, 비보이들의 댄스 퍼레이드, 한류 드라마 주제곡 등이 연주되는 `한류의 밤'으로 꾸며지고 공연 후에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이어진다.
또 숭례문, 흥인지문 등 4대문과 홍화문, 광희문 등 4소문에는 특수 조명이 설치돼 전야제를 포함한 축제기간 내내 레이저쇼가 펼쳐진다.
축제 기간 동안 서울시청 본관 전면은 개나리, 장미, 벚꽃 등 꽃 모양의 대형 조형물 로 장식된다. `디자인 서울 프로젝트'로 명명된 이 행사에서는 베이징, 도쿄, 대만 등 서울시 자매 도시 20개국의 상징 꽃 모양의 대형 풍선이 본관 창문을 통해 밖으로 서서히 피어나는 방식으로 설치된다.
어린이날인 5일 서울광장과 청계천에서는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외줄타기 공연, `키다리 아저씨', 어릿광대 등의 퍼포먼스, 페이스 페인팅 등이 마련된다.
저녁 7시30분부터 서울광장에서는 `넌센스', `사운드 오브 뮤직', `드라큘라' 등 브로드웨이 뮤지컬과 창작뮤지컬의 주요 장면들을 모은 공연 `오 해피 뮤지컬'이 열린다.
6일에는 살곶이 공원∼청계천∼청계광장∼서울광장 8.5㎞를 걸어보는 `시민걷기대회'와 인왕산, 낙산공원 등을 출발해 도성을 따라 서울광장까지 걷는 `도성 밟기'가 진행된다.
세계 각국의 민속공연을 즐기고 음식을 맛보면서 탈.가면 만들기도 체험해보는 `지구촌 한마당', `세계의 소리, 세계의 빛'을 주제로 각국의 타악 연주, 댄스 공연, 영상쇼를 볼 수 있는 `지구촌 카니발'이 열린다.
마지막 날인 7일 서울광장 일대에서는 시민 4천여 명이 `북촌'과 `남촌'으로 나뉘어 대형 줄로 줄다리기하는 `시민 화합 줄다리기', 강릉단오제, 충주 무술제, 진도 씻김굿 등 전국의 민속놀이를 모은 `8도 대동민속놀이'가 펼쳐진다.
또 오후 2시부터 종묘∼삼일빌딩∼청계천∼태평로∼서울광장에서는 3군 군악대와 밴드, 코스프레, 댄스동아리, 브라질 삼바팀, 일본 요사코이 공연단이 다양한 공연을 펼치며 행진하는 `하이서울 퍼레이드'가 열린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서의 한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독일 월드컵 대표선수 캐릭터, 월드컵 참가 국기 퍼레이드도 함께 진행된다.
이날 저녁 오후 7시 30분 서울광장에서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콘서트 대∼한민국'이 열리고, 끝으로 불꽃놀이가 올해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이밖에도 축제기간 경복궁, 덕수궁, 서울숲에서는 세종대왕즉위식 등 재현행사와 국악대축제가, 시청 후정과 청계천변에서는 `서울사랑 음식축제'가, 6일 명동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댄스 페스티벌 `댄스 마니아 인 서울'이 열린다.
축제를 전후해 이태원, 동대문, 명동 등의 상가, 백화점 등에서는 할인 혜택을 주는 `그랜드 세일'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시민 공모 프로그램'을 통해 아마추어 예술가들이 직접 참여해 기량을 뽐낼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참가 신청은 다음달 6일까지 축제 홈페이지(www.hiseoulfest.org) 등을 통해 접수한다.
자세한 문의는 'Hi Seoul 페스티벌 사무국' ☎02-922-2861~3, http://hiseoulfest.org 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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