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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지난달 입시학원비가 2003년 3월 이후 37개월만에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부족한 공부를 학교에서 할 수 있도록 국채를 발행해서라도 방과후 학교에 대한 지원을 넓혀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윤효정 기자입니다.
● 기자： 올 4월 학원이나 학습지비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가 올라 2004년 7월 이후 21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 2%와 비교하면 2배에 달합니다.
특히 입시학원비 상승률은 7.8%, 고등학교 참고서값도 7.2%나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처럼 사교육비 부담이 늘어가는 가운데 방과후 학교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에 참석한 노무현 대통령은 국채를 발행해서라도 방과후 학교 지원을 넓히겠다고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명분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학원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학교 안으로 끌어들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토론자로 나선 시도 교육감과 교육장 역시 방과후 학교를 제대로 운영하기 위해선 인건비를 비롯한 경비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습니다.
노대통령은 경비지원에 더해 각 지자체들도 교육청과 연계해 방과후 학교 활성화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윤효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