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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에서는 희귀병에 걸려 5년째 투병중인 어린이를 구하기 위한 시민운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1억 원이 넘는 수술비 마련을 위해 시민 모두가 발벗고 나섰습니다.
CJ 케이블넷 가야방송의 권정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크루존 증후군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최우석 군!
지금 당장 수술을 받아야 하지만 국내에서 수술을 하겠다는 마땅한 병원을 찾지 못해 1억 원이 넘는 치료비를 감수하고서라도 해외로 나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기자]
우석이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김해지역 곳곳에는 이처럼 모금함이 설치되는 등 김해시민과 각 단체를 중심으로 우석이 지기기 캠페인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빠른 치료가 우선인 만큼 8월 한달을 우석이의 달로 정한 시민과 지역 단체는 먼저 3, 40개의 모금함을 동사무소와 대형마트에 설치하고 본격적인 희망 모으기에 나섰습니다.
여기에 공동모금을 위한 공연도 준비하고 지역 포탈 사이트를 이용한 홍보도 진행했습니다.
[인터뷰:임철진, 생명나눔재단 사무국장]
"사회단체들도 우석이를 위한 다양한 활동 연계해서 펼칠 계획."
우석이를 위해 일어난 범시민적인 움직임은 김해시에서 이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면 아픔을 함께 하려는 온정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전병호, 김해시민]
"하루빨리 회복돼 우리 아들과 같이 뛰어노는 모습 보고싶은 심정."
작은 고사리 같은 손길도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인터뷰:정세현, 유치원생]
"빨리 나아서 같이 재미있게 놀고 싶어요."
[인터뷰:김종간, 김해시장]
"반드시 재활할 수 있다는 범시민 운동이기 때문에 시장으로서 한없는 감사."
우석이를 살리려는 시민들의 바람이 온오프 라인을 통해 불어오면서 우석이의 생명 역시 희망이란 불꽃으로 다시 타오르고 있습니다.
CJ 케이블넷 가야방송 뉴스 권정숙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