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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미있게 집을 만들었어요. 설문조사를 하고 그것을 토대로 그래프를 그리고 통계를 내 스티로폼 종이컵 휴지통으로 집을 만들면서 과학과 수학의 이용 원리를 깨달았어요. 다음 캠프에도 참가하고 싶어요.”(백지훈군·신남성초3) “문제를 해결하는 활동이었는데 과학의 원리를 이용해 미래의 교통 수단을 만들어 흥미로웠어요. 학교 수업과 다르게 내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었어요. 기억에 남는 특별한 캠프였어요.”(강휘진양·대영초6)
지난 8∼9일 숭실대 평생교육원 아동교육센터(센터장 이경화 교수)에서 제1회 아동창의캠프가 열렸다. 이 캠프에는 취학 전 아동부터 초교 6년생까지 120명의 어린이가 참가했다. 이 캠프는 그동안 영재만을 대상으로 외국에서 도입된 프로그램이나 도구로 열리던 행사를 우리 문화에 맞는 창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일반 어린이들에게 적용한 첫 시도라는 데 의미가 있다. 이번 행사는 프로젝트성 캠프였지만 다음 달부터는 모든 어린이에게 확대,매년 봄·가을 학기로 나누어 실시된다.
이 교수는 “교육을 통해 아이들에게 어떤 변화가 나타나고 어떤 능력이 계발될 것인가를 생각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며 “아이들에게 배운 지식을 사회에 적용해 현재의 삶을 생각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계발했다”고 밝혔다.
창의적 문제 해결 모형은 단계별로 진행해 나가지만 각 단계는 다음 단계의 근간을 이루고 마지막 단계에서 결과를 도출하는 프로그램이다. 먼저 자신이 어떤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지를 발견해낸 뒤 다음 단계로 넘어가 문제 해결 및 자료 수집 방법을 생각하고 그 과정을 통해 언어 수학 과학 등의 원리들을 통합적으로 적용시키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이 교수는 “창의성 프로그램 개발 목적은 이를 널리 보급해 각각의 영역에서 창의적 교육을 받은 학생들을 리더로 키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동교육센터는 기독교 정신 아래 진리와 봉사를 교육이념으로 하는 숭실대가 미래의 주역이 될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의 교육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