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30명으로 증가

-손씻기 예방 이유 "비누에 쉽게 죽는 바이러스"
뉴스일자: 2015년06월03일 14시58분

"메르스 환자 30명으로 증가"

▲ 중동호흡기 증후군에 대한 설명자료(출처: 질병관리본부)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된 뒤 중동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바이러스로, 2003년 아시아에서 발생한 뒤 전 세계로 확산되며 800명 가까운 사망자를 낸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유사한 바이러스다.

잠복기가 1주일가량이며 사스와 마찬가지로 고열, 기침, 호흡곤란 등 심한 호흡기 증상을 일으킨다. 다만 사스와는 달리 급성 신부전증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으로 사스보다 치사율이 6배가량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하는 등 더 치명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초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불렸지만 이후 사우디를 비롯한 요르단, 카타르, 아랍에메리트(UAE) 등 중동 지역에서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면서 메르스코로나바이러스(MERS-CoV)로 명명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일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5명이 양성으로 추가 확인돼 환자 수가 모두 30명으로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새로 추가된 환자 5명 가운데 1명은 3차 감염자이다. 이로써 3차 감염자는 총 3명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26번째~29번째 환자 등 4명은 최초 확진을 받은 1번째(68) 환자와 지난달 15~17일  같은 병원에 머무르다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다. 
자고 일어나면 메르스 환자가 계속 늘고 있는 상황이다. 밤사이 3차 감염자 한 명을 포함해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메르스로 숨진 사람은 2명이고, 감염자는 모두 30명이 됐다.

첫 사망자는 천식으로 인한 호흡 곤란, 두 번째 사망자는 콩팥 질환을 앓다가 메르스까지 겹치면서 숨진 것으로 보건 당국은 보고 있다.

정부는 그러나 현재까지는 메르스 확산 경로가 지역사회가 아닌 병원 내로 국한돼 있다며 현재 위기 경보 수준인 주의 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손씻기 예방 이유 "비누에 쉽게 죽는 바이러스"


메르스 환자가 5명이 추가되며 30명으로 알려진 가운데 메르스 예방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3일 오전 방송된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는 조동찬 SBS 의학전문기자가 출연해 ‘메르스가 메르스가 아니다. 국내 메르스는 변종?’이라는 주제로 메르스 예방에 대한 말을 했다

이날 방송에서 메르스 예방을 위해 손씻기에 대한 질문을 했다.

이에 “바이러스에는 외피가 있는 바이러스와 외피가 없는 바이러스가 있다”라며 “외피가 있는 바이러스는 껍질이 있는 바이러스라고 생각하면 쉽다”고 말했다.  

이어 “이건 비누나 소독약에 쉽게 죽는 특징이 있다”라고 하면서 “다행히 메르스 바이러스는 외피가 있는 바이러스라 비누나 손 세정제 소독약품으로 손을

씻는 게 큰 도움이 된다”라며 “기침 예절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침할 때는 휴지나 손수건으로 가리고 해야 한다. 없을 경우에는 옷소매에 대고 하는 게 전파를 막는 중요한 방법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손씻는 것만으로도 사회전염의 확산을 줄일뿐만 아니라 예방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외출후 손씻기와 양치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유치원, 학교 등 공공기관에서 안전교육을 실제적으로 운용토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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