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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3월 개관,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 만5세∼초등 2학년 대상
만 5·6세 취학 전 아동과 초등학교 1,2학년만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체험 학습 전용시설이 들어선다.
'교육 1등구'를 지향하며 '교육'을 지역 브랜드화하고 있는 서울 노원구(구청장 이노근)는 취학전 아동과 초등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영어권 지역의 생활문화체험을 통한 국제적 감각을 익히도록 하고 기초 영어 구사 능력 기회를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관내 월계1동 411-5번지에 지상 4층, 지하1층 규모(연면적843㎡)로 「월계 청소년 영어 체험관」을 내년 3월 개관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영어권 국가의 문화·생활 체험 위주로 운영될 구의 청소년 영어체험관은 마술 요리, 힙합 등 영어와 친해질 수 있는 동기 부여식 「놀이 활동 체험실」과 대중교통, 병원, 경찰서, 은행, 출입국관리사무소 등 외국 환경에 근접한 상황을 설정해 자연스레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하는 「일상생활 체험실」등 총 10개의 체험실을 꾸민다. 이외에 우리고장을 영어로 표현하는 노원역사관, 강당, 교구제작실 등의 시설을 배치한다.
이 곳은 1일 150명의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유치부 5-6명, 초등학생 12명의 인원으로 학급을 편성, 원어민 총 9명의 강사가 이들과 함께 생활하게 되며 유치부는 1일 2시간(오전), 초등부는 1일 4시간(오후)씩 하루 또는 2∼3일 비합숙 형태의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셔틀버스도 운행하며 연간 2만 명을 교육시킬 체험교육은 우선 구 거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뒤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용자의 참가비는 유치부 1만 원 이하(1일 2시간)이고 초등부는 1만 5천 원(1일 4시간) 정도이며 특히 저소득층 자녀들에겐 정원의 20% 범위 내에서 절반의 참가비를 구가 부담한다.
현재 초등 5∼6학년 등 고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 영어마을 등은 전국에 걸쳐 운영되고 있으나 이처럼 취학전 아동과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전용 영어 체험관은 노원구가 처음이다.
구 관계자는 "월계 청소년 영어체험 캠프는 비용 부담 없이 지역의 청소년들이 가까운 곳에서 손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조성 목적이 있다"며 "기존 프로그램과 차별화 된 특성 프로그램을 개발해 날로 증가하고 있는 영어권 지역의 문화 체험 수요를 충족해 나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현재 관내 삼육대학과 손잡고 지난해부터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어린이 영어교실'을 운영해 오고 있다. 영어교실은 2개월 코스(주 4회, 1회 50분)로 진행되며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하루 400명씩 연인원 2천명을 교육한다. 이로써 노원구는 유아와 청소년을 위한 체계적 영어교육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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