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다행히도 우려했던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퇴출논란에 시달렸던 태권도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도 정식 종목으로 남게 됐는데요.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총회에서 방금 결정이 됐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최동호 기자!
태권도가 올림픽 종목으로 계속 남게됐다면서요?
[리포트]
태권도가 오는 2012년 런던 하계올림픽때까지는 정식 종목으로 존속하게 됐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싱가포르에 열린 117차 총회에서 태권도를 2012년 올림픽 종목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IOC는 오늘 오전 28개 하계올림픽 종목의 퇴출 여부를 가리는 종목별 선별투표를 실시한 결과 야구와 소프트볼을 올림픽에서 퇴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태권도는 올리픽 정식종목으로 그대로 남게됐습니다.
종목별 투표는 퇴출여부만 가릴 뿐 득표수를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태권도가 정확히 몇 표를 얻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투표는 참석 IOC 위원의 비밀 전자투표로 진행됐으며, 각 종목은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얻어 2012년 런던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남게 됐습니다.
IOC는 오늘 퇴출종목을 결정한뒤 가라데와 스쿼시, 롤러스포츠, 골프, 럭비 등 5개 종목을 내일 오전에 올림픽 추가 종목 결정 투표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질문]
대한올림픽위원회 관계자 등 우리 대표단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답변]
지난 5일 IOC총회가 열리기 전부터 태권도의 올림픽 정식종목 유지를 위해 스포츠 외교전을 펼쳤던 김정길 대한체육회장, 그리고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등 우리 대표단은 IOC결정에 안도하는 모습과 함께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당초 우리대표단은 IOC위원들을 개별 접촉한 결과 28개 종목 모두 잔류하게 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의견을 밝힌 바 있습니다.
대한체육회와 세계태권도연맹 등 우리측 관계자들은 이번 투표가 태권도의 발전을 위해 좋은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태권도의 세계적인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경기 방식을 개선할 예정입니다.
태권도는 그동안 심판 판정에 대한 잦은 시비와 함께 수비위주의 단조로운 경기 진행 방식 등이 비판을 받아왔는데요, 조정원 총재가 맡고있는 세계태권도연맹은 지난해 11월부터 개혁위원회를 출범시켜 개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먼저, 경기장 크기를 줄여 박진감을 높이고요, 특히 전자호구를 도입해 판정문제를 해결할 예정입니다.
또한 두 선수가 동점일 경우 먼저 득점하는 선수가 승리하는 방식의 '서든데스제'도 경기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이밖에도 다양한 개혁작업을 통해 태권도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입니다.
태권도는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이 됐습니다.
하지만 세계선수권 등 굵직한 국제대회에 대한 언론 노출 빈도 등에서 약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YTN 최동호입니다.
이 뉴스클리핑은 http://webkidsnews.com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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