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교동초등학교서
출입국 심사대에서는 영어로 어떻게 말해야 할까.
원주 교동초등학교(www.wjgd.es.kr / 교장 김재홍)가 외국에서 실제로 겪게 되는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생활영어를 배울 수 있는 영어체험 학습장을 교내에 개설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교동초 영어체험 학습장은 출입국 심사대를 비롯해 병원, 도서관, 페스트푸드점, 문방구, 슈퍼마켓 등 일상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코너를 마련해 원어민 교사로부터 어린이들이 생활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영어를 시험 때문에 배우는 과목에서 벗어나 의사소통의 수단으로 만들자는 취지로 개설된 영어체험 학습장에는 이 학교 어린이 135명이 참가해 매주 목요일 오후에 교육을 받게 된다.
김재홍 교장은 “영어교육을 위해 고액과외를 하거나 어학연수 등으로 인한 고액 사교육비의 폐단을 줄이고, 어린이들이 원어민을 통해 자연스럽게 생활영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영어체험 학습장을 개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교동초교는 원어민 교사가 배치되면 영어체험 학습장 참가 대상을 원주 지역 전체 초등학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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