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3일 부안예술회관 서
‘한미 FTA, 하지 마라!' 주제로
부안영화제 조직위원회(www.baff.or.kr / 위원장 서대석)는 제3회 부안영화제를 11~13일 전북 부안군 부안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한미 FTA, 하지 마라!'를 주제로 지역 당면 과제와 한미 FTA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부안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개막작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소개된 황윤 감독의 ‘어느 날 길 위에서'가, 폐막작은 부안군민들이 직접 만든 작품이 소개된다.
폐막작은 어린이들이 지난해 여름 계화도 갯벌에서 소리를 녹취하고. 사진을 찍은 ‘산들바다 아름다운 우리마을'과 올해 부안 공무원노조사무실 폐쇄를 기록한 영상, 한미 FTA저지를 위한 미국과 제주도 원정투쟁 기록영상 등이 상영된다.
한미 FTA에 관한 내용을 소개하는 영화로는 교육 분야 ‘교실에서 거리로', 의료 분야 ‘출혈-삶과 죽음을 가르는 의료제도', 농업 분야 ‘식량의 미래', 공공재 분야 ‘갈증-물은 누구인가' 등이 상영된다.
또한 12일 오전에는 한미 FTA 범국민운동본부 민 경우 씨가 ‘한미 FTA와 부안의 미래' 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한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코너도 다채롭다.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된, 명절날 5대 독자가 사라지는 해프닝을 그린 애니메이션 ‘호박전'과 ‘환', ‘아빠가 필요해', ‘양성평등' 등 단편 만화도 선보인다.
이밖에 결혼 이주 여성에 관한 다큐멘터리 ‘수입 아내'와 새 만금 주민들의 투쟁을 다룬 ‘어부로 살고 싶다-살기 위하여' 등 다큐멘터리 영화들도 무료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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