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8일, 어린이대공원 돔 아트홀 서
수능 치른 학생 대상
홍대 출신의 4인조 록밴드 ‘체리필터'가 수능시험 다음날인 17일 오후 8시와 18일 오후 7시 서울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에서 콘서트를 연다. 25일 부산 벡스코 공연도 앞두고 있다.
체리필터의 서울, 부산 공연은 종합광고대행사 TFCC가 기획했다. 그동안 한러수교 13주년 기념공연과 잘츠부르크 오페라 페스티벌, 루미 뮤직 페스티벌 등 국내외 크고 작은 문화예술 공연을 이끌어온 TFCC는 체리필터의 이번 콘서트 역시 성공을 장담하고 있다.
‘낭만 고양이' ‘오리날다' 등의 인기곡으로 젊은 층에게 사랑을 받으며 콘서트 때마다 전회 매진을 기록하는 정상급 록밴드 체리필터와 TFCC. 이들의 결합은 스타와 광고대행사의 만남으로도 주목된다. 공연마케팅의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체리필터는 이달 말 개봉 예정인 영화 ‘삼거리극장'과 ‘슈렉'으로 유명한 미국 애니메이션 제작사 드림웍스의 ‘플러쉬'를 뮤직비디오로 만들어 요즘 케이블 음악채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뮤직비디오의 음악은 이들이 3년 만에 발표한 4집 앨범 타이틀곡 ‘해피 데이'의 후속곡인 셈이다.
체리필터의 보컬인 홍일점 조유진은 “비트 있는 록음악과 독특한 상상력의 가사가 영상과 너무 잘 어울린다”며 흐뭇해했다.
1997년 결성된 이래 홍대앞 클럽에서 활동하며 강렬한 음악으로 사랑을 받아온 체리필터는 30여곡의 레퍼토리로 화려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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