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닥종이 인형' 전시회가 열린다.
20일 크라운-해태제과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진행된 ‘제1회 크라운-해태제과 닥종이 공모전'에 출품된 270여 작품 중 당선작 80점을 선정, 내년 2월까지 전국 순회 전시회를 연다.
지난 15일부터 서울 남영동 해태제과 본사 전시관에서 시작됐으며, 대전, 대구, 울산, 부산, 광주 등 전국 6개 도시에서 차례로 열린다.
해태제과 소성수 홍보팀장은 “전시회에는 대상 수상작인 ‘뻥이요'를 비롯해 과자에 얽힌 다양한 추억을 느낄 수 있고, 완성도가 높은 작품들이 대거 선보인다”면서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눈높이에 맞는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시회와는 별도로 종이접기 강좌도 함께 진행된다. 부산을 제외한 나머지 지방은 토요일 오후 3시에 종이 접기 무료강좌가 열리며, 참여 신청은 해태제과 홈페이지(www.ht.co.kr)에서 선착순으로 접수가 가능하다.
크라운-해태제과 윤영달 회장은 “이번 공모전과 순회 전시회를 통해 상대적으로 문화행사를 접할 기회가 적은 지역 고객들에게 유익한 자리를 마련하고 문화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할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