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지난 4일 아시아나 한류 대장금호를 타고 중국 하얼빈으로 건너간 영화배우 이영애가 조선족학교에 발전기금을 기부해 자신의 영향력을 재확인시켰다.
한중우호 재도약을 기원하는 얼음축제에 참석차 헤이룽장성을 찾은 이영애가 4일 저녁 하얼빈시 조선족 제1중학교에 10만위안(약1250만원)의 발전기금을 쾌척했다고 헤이룽장르바오(黑龍江日報)가 5일자로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영애는 '동포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건강히 살아나가는 데 도움이 되는 일이라 판단해 이런 결정을 내렸'으며 '한중 문화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깊어지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아울러 밝혔다.
신문은 이번 세계적인 행사 '제8회 하얼빈 얼음축제'의 글로벌홍보대사 자격의 이영애가 하얼빈시정부에서 수여하는 공로패를 받았다고도 소개했다.
4일 저녁 기자간담회에서는 "먼길을 찾느라 여독이 채 풀리지 않았을텐데 조금의 피로한 기색도 없이 밝은 웃음과 친근한 미소를 보여줬다"고도 전했다.
이영애는 지난해 중국 저장성 이영애초등학교와 최근 한국 현대아산병원의 어린이환자들에게 따스한 사랑을 전한 데 이어 중국 조선족사회에도 사랑을 듬뿍 담아 전달했다.
[중국 조선족동포학교에 기부금 전한 한국의 '대장금']
베이징 = 이용욱 특파원 heiba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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