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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IE 연수에 참가한 전국 33개 초등학교의 선생님들이 지도 강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한준호 기자 gokorea2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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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을 학교 수업에 활용하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
평소 똑같은 고민을 안고 있던 선생님들이 고민 해결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제3기 조선일보 ‘초등교원 신문활용교육(NIE) 직무연수’가 8일 서울 중구 광화문 조선미디어태평로센터에서 시작됐다. 이번 연수에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비롯해, 대전 및 경남 마산과 사천 등 전국에서 온 초등학교 선생님 40명이 참가했다. 인도네시아에서 ‘날아온’ 선생님도 있었다. 자카르타 한국국제학교 안영란 선생님은 “자카르타에서는 NIE 교육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연수에서 배운 내용을 현지 학교 선생님들에게 전달해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수는 풍부한 사례 중심의 실기 위주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첫 수업은 이정균 선생님(경기 대화초등). 이 선생님은 “어린이들에게 가치 있는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고 싶다면 신문을 읽게 하라.”고 말했다. NIE를 부담 없이 시작하려면 자신 있는 과목부터 수업과 연계하면, 어린이들은 스크랩을 부담 없이 받아들인다고 설명했다.
참가 선생님들은 ‘어린이 신문이 NIE에 가장 적합한 자료.’라고 입을 모았다. 한희수 선생님(경기 덕현초등)은 “어른 신문은 어린이들 눈높이에는 너무 어렵다.”고 말했다. 학교에서 신문을 단체로 구독할 수 없어 아쉽다는 의견도 많았다. 김동옥 선생님(서울 이수초등)은 “적은 돈으로 이만큼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자료가 또 어디 있느냐.”며 “더 많은 어린이들이 신문을 봤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12일까지 총 30시간 열리며, 오는 15~19일에는 제4기(40명) 연수가 진행된다.
/ 류현아 기자 haryu@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