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지학교인 연기군 쌍류초등학교(교장 서종숙) 어린이들이 한겨울 추위도 잊은채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해 자기계발에 여념이 없다.
학년초부터 열악한 여건을 극복하고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최대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 학교의 방과후학교 운영 프로그램은 평소 550%에 이르는 높은 참여 열기 속에 타 학교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번 방학기간에도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을 물론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학교는 평소와 다름없이 기존의 컴퓨터, 미술, 피아노, 사물놀이, 중국어 프로그램을 운영해 자칫 무료하기 쉬운 긴 방학을 자기계발을 위한 유익한 시간이 되도록 하고 있는 것.
방과후 학교는 학생들의 교육 성과를 높일 뿐만 아니라 사교육비 경감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학교는 방학 직후인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시작해 이달 19일까지 약 4주일에 걸쳐 매일 4시간씩 5개 프로그램에 총 113명이 참여해 353%에 이르는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대전에서 전학온 임지훈 군(2년)은 “방학기간에도 학교에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해 줘 학원에 가지 않고도 즐겁게 배우며 친구와 함께 지낼 수 있어서 너무도 좋다”고 말했다.<燕岐=郭相勳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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