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제11회
서울 국제 만화 애니메이션 페스티벌(SICAF)이 27일 서울 용산 CGV에서 폐막했다.
5월23일부터 시작된 이번 페스티벌에는 13만명이 행사장을 찾아 국내외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관람했다.
서울무역전시장(SETEC)과 전국
코스튬플레이 경연대회, 비즈니스마켓 SPP(SICAF 프로모션 플랜) 등 행사현장들로 지난해보다 배 이상 증가한 270여명의 해외 참가자들이 몰렸다. 또 국내 배급사, 제작사 등에서 500여명이 참가, 역대 최대 규모를 이뤘다.
청강산업대학과 SICAF가 함께 진행한 코스프레 경연대회에는 90여개 팀이 참여, 행사 기간 동안 예선과 본선을 치렀다.
올해 처음으로 기업 전시와 비즈니스 미팅의 통합 운영방식이 적용된 SPP에서는 진행된 미팅 수가 250여건, 상담규모가 2000만달러에 이르러 향후 상당 규모의 판권 판매와 투자유치 계약을 기대케 했다.
특히
알자지라 어린이 방송국(카타르), 텔레비전 아시아(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일간 더스타 등이 참여, 아시아 허브마켓으로서의 SPP 위상을 높였다.
한국에 처음 온 프랑스의
뫼비우스, ‘
미스터 초밥왕’으로 잘 알려진 일본의 데레사와 다이스케 등 만화계 거장들도 만화팬들을 환호케 했다.
김석기 조직위원장은 “SICAF 2007을 통해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변화, 발전된 모습을 보여 만화인과 애니메이션 관계자들의 창의력을 고취하고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며 산업화 기반을 강화하고자 했다”며 “2008 SICAF에서는 더욱 수준 높고 변화된 페스티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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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윤기자 shoon@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