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 선수가 시즌 다섯 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입니다.
박 선수가 또 한 번 진가를 확인시켰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골 못지 않게 값진 어시스트였습니다.
웨스트 브롬위치와 홈경기에서 박지성은 전반 35분, 절묘한 패스로 폴 스콜스의 선제골을 이끌어냈습니다.
골문을 등진 채 수비수에게 끌려 넘어지면서도 달려들어오던 스콜스에게 기어이 볼을 내줬습니다.
시즌 다섯번째 어시스트. 지난 18일 아스톤빌라전에서 어시스트를, 그리고 21일 칼링컵 경기에서 잉글랜드 무대 첫골을 기록한데 이어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입니다.
박지성이 이끌어 낸 선제골을 신호탄으로 맨체스터는 리오 퍼디난드와 반 니스텔루이가 잇달아 골을 터뜨려 3대0 완승을 거뒀습니다.
교체없이 풀타임 활약한 박지성은 전반 11분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아깝게 2경기 연속골은 놓쳤지만 상승세를 이어간 박지성은 모레(29일) 새벽 버밍엄시티를 상대로 다시 골사냥에 나섭니다.
한편 토튼햄 이영표도 버밍엄시티전에 풀타임 출전하며 팀의 2대0 완승을 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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