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중학교(교장 최병수)에서는 수업 개선을 위해 전 교사가 수업 동영상 촬영을 하고 있다. 전 교사는 1.2학기에 걸쳐 2회 촬영을 하고, 촬영한 동영상을 CD 로 제작하여, 수시로 학생들과 함께 수업 동영상을 보면서 피드백에 활용하여 더욱 발전적인 수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수업동영상 CD자료는 객관적인 자기 수업 분석을 가능케 하며, 동료장학에도 활용되어 다른 선생님들과 수업방법 및 운영에 관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이제는 동영상 촬영에 익숙해진 학생들은 '수업 촬영을 하게 되면 평소보다 더욱 긴장되고 잘 해야겠다는 생각에 수업에 성실하게 임하게 된다'고 말한다. 또 '촬영 후 비디오에 잡힌 자기 모습을 보며 자기 수업태도에 대해 반성도 하게 되었다'고 말하는 학생들도 있어, 수업 촬영 비디오는 교사 뿐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수업태도에 관한 적지 않은 피드백을 주며 긍정적인 효과를 얻고 있다.
최근 공교육에 대한 불신과 사교육 열풍으로, 학교는 학원에서 공부하다 지친 심신을 쉬어가는 곳이라는 비정상적인 생각이 점차 증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교실수업을 바로 세우고 교사의 전문성을 함양하여 사교육과 엄격히 차별되는 수준높은 수업을 제공하는 데 역점을 두고자 함이다. 교사는 학교 현장에서 교육개혁의 주체가 되어야 하며, 학교교육의 성패는 교실 수업이 좌우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 청운중학교에서는 전 교사가 자기 수업을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수업 분석ㆍ평가ㆍ보완하여 교사들 간 수업기술을 공유하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있다. 수업에 열정을 품고 열심히 하는 선생님들께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긍정적이고 열정적인 학교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