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분수광장에 노란색 꽃들이 가득 피어났다. 바로 강남구와 강남교육청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선플달기국민운동본부가 주관하는 `학생들과 함께하는 선플달기 결의대회'가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분수광장에 있었다. 노란꽃은 선플달기 캠페인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주최측에서 선플서약의 증표로 마련해 준 해바라기꽃이었다. 1500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꽃과 피켓을 들고 캠페인에 참여하여 멋진 꽃물결을 만들고 있었다.
그 중 “아름다운 사람에게 아름다운 말이 나온대요. 전 아름다운 사람이 될래요.”라고 직접 만든 예쁜 피켓을 들고 있는 학생들이 눈에 들어왔다. 참가를 신청하여 동참하게 된 서울봉은초등학교(교장 이경희) 5학년 3반 친구들과 6학년 일부 학생들이었다. 무대 앞쪽에 앉아서 한 손에 피켓과 한 손엔 노란 꽃을 들고 "선플달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겠다"며 선플서약을 함께 하고 있었다.
`선플'이란 착하고 아름다운 인터넷 댓글을 뜻하는 신조어로, 남을 헐뜯기 위해 악의적으로 작성된 댓글인 `악플'의 반대말이다. 학생들은 선언문을 통해 ▲ 온라인 상에서 선플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 ▲ 온.오프라인에서 습관적으로 아름다운 말과 글을 사용할 것 ▲ 칭찬과 격려로 밝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 데 협력할 것 등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방송인 김제동씨의 사회로 2시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박범훈 중앙대 총장, 탤런트 이순재 씨 등 각계 유명인사들과 많은 연예인들이 참여하여 행사의 즐거움을 더하였다. 끝까지 밝은 얼굴로 자리를 지켰던 한 학생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아름다운 인터넷 문화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앞으로는 사람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오히려 힘이 되는 말들을 리플로 달 것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렇게 시작된 선플달기 캠페인이 더 많은 학생들에게 올바른 인터넷 언어사용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하고 아름다운 인터넷문화를 만들어 정보화시대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이 뉴스클리핑은 http://webkidsnews.com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