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부터 서울문성초등학교(교장 이길숙)에서는 학교 이곳저곳에서 푸르른 벼를 볼 수 있었다. 늘 쌀을 먹어오면서도 벼를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지 못한 도시의 아이들에게 학교안의 벼는 늘 관심의 대상이었다. 작은 모종부터 보아오던 벼가 어느새 알곡이 열리고, 점점 익어가는 모습은 아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이제 가을이 되어 학교안의 벼가 황금빛 누런 모습이 되고 고개를 숙여갈 무렵이 되어, 문성초에서는 소중한 추수의 경험을 아동들과 함께 나누었다. 지난 11월 13일 목요일, 학교에서 직접 가을 추수를 한 것이다.
아이들은 처음 낫을 잡아봐서인지 조금 어색해하기도 했지만, 금세 재미있어하며 추수 활동에 참여하였다. 먼저 기사님들에게 낫을 잡는 법과 벼를 베는 법을 배운 후, 직접 벼를 잘라보았다.
도시의 아이들은 벼를 보기 힘들뿐만 아니라, 이렇게 직접 추수를 하는 체험활동을 가지기가 어렵다. 문성초에서는 아동들이 직접 학교에서 활동할 수 있는 체험학습의 장을 마련해줌으로써, 아동의 인성 함양과 교육과정의 내실화에 힘쓰고 있다. 지난번 학교에서의 고구마수확에 이은 이번 추수 활동같은 생태체험활동은 교사와 학부모, 어린이들의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이 뉴스클리핑은 http://webkidsnews.com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