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호'가 오는 3월 1일 2006독일월드컵 축구 본선에 대비한 평가전을 치를 수 있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당초 3월1일로 예정됐던 국가대표팀의 아시안컵 예선일정 이 변경돼 이날 대표팀 평가전을 치를 수 있게 됐다”며 “아프리카나 유럽 국가를 상대로 평가전 계획을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축구연맹(AFC) 홈페이지(www.the-afc.com)에 따르면 이날 예정된 2007아 시안컵 예선전 일정이 월드컵 본선 진출국들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오는 9월1일로 옮겨졌다.
3월1일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데이'여서 월드컵 본선에 오른 한 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은 그동안 AFC를 상대로 일정조정을 요청했고, 결국 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07 아시안컵조직위원회 회의에서 안 건이 통과됐다.
이번 결정으로 한국은 3월1일 홈에서 치를 예정이었던 아시안컵 예선 대신 평가 전을 한번 더 치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
고승환 축구협회 대외협력국장은 “아시안컵 예선일정을 놓고 월드컵 본선 진출 국들을 중심으로 불만의 목소리가 컸다”며 “이란과 사우디 아라비아는 직접 AFC에 편지를 보내 일정 변경을 요청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고 국장은 이어 “월드컵을 앞두고 좋은 시기에 평가전을 치를 수 있게 된 건 다 행스러운 일”이라며 “기술위원회와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협의해 적합한 상대국을 결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유럽이나 아프리카 국가들을 상대로 평가전을 추진해야 하는 데 시 기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윤곽은 나온 게 없지만 이미 평가전 과 관련해 기초적인 얘기를 끝낸 나라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시안컵 조직위원회는 이번 회의에서 아시안컵 예선 일정을 2월22일, 8월 16일, 9월1일과 6일, 10월11일, 11월15일로 조정하고, 본 대회는 2007년 7월 7~29일 치르기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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