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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역에서 어린이 수두 환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지난 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수두 환자가 지난 1~2월에는 평균 60명 안팎이었으나, 3월에는 152명이나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는 수두 환자가 원래 봄철에 많이 발생하지만 올해 3월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이나 늘어나는 등 크게 확산됨에 따라 각 가정에서 어린이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반드시 예방접종을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바이러스성 질환인 수두는 법정2군 전염병으로, 발진이 나타나기 1~2일 전에 열과 식욕부진, 두통, 권태감 등을 보이며, 발진은 머리나 얼굴, 몸통에 나타나 팔과 다리로 퍼지는데, 수포가 생기면 심한 가려움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강동호 제주도 질병관리담당자는 “12~15개월의 소아들은 보건소에서 무료로 실시하는 수두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며 “수두에 감염된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수두가 확산되지 않도록 어린이집이나 학교에 보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제주도는 수두 환자가 많이 발생함에 따라 조기 수두예방접종을 실시하도록 예방을 홍보하고 일일 감시체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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