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최다 관객"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예술의전당 간판 프로그램 '교향악축제'가 역대 최다 관객을 동원한 가운데 21일 막을 내렸다.
예술의전당은 올해 교향악축제(3-21일)를 관람한 관객이 역대 최다인 3만1천249명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17개 교향악단이 고전과 낭만주의 위주로 무대를 꾸민 올해 연주는 지난해보다 3회 적었음에도 관객 수는 작년 기록(3만899명)을 넘어섰다.
공연당 관객은 1천838명으로 회당 평균 1천545명을 기록한 지난해에 비해 19% 증가하며 최다 기록을 세웠다.
연주단체 별로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이 2천301명의 관객을 동원해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부산시향(2천213명), 부천필(2천116명), 대전시향(2천114명), KBS교향악단(2천106명)이 뒤를 이었다.
예술의전당은 관객 증가의 요인으로 경기 침체로 관객들이 고가의 공연보다는 중저가의 공연으로 몰렸고, 실력있는 연주자들이 대거 협연자로 나섰으며, 국내 교향악단의 연주력이 고르게 향상한 점 등을 들었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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