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홍천 오안초는 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시조사랑교실'을 운영, 호응을 얻고 있다.
홍천의 작은 학교가 시조를 통해 옛 문학의 향기와 선비정신을 배우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홍천읍 하오안리에 위치한 오안초교(교장:이호청)는 올들어 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시조사랑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오안초 학생들은 방과후학교로 운영되는 시조사랑교실에서 도시조시인협회 회원인 이근구, 이충용, 이흥우씨로부터 시조 감상 낭송 창작 시조창 등을 배우고 있다.
참가학생들은`시조랑 나랑, 랑랑'이라는 시조교습서를 통해 체계적인 교육을 받고 있다.
오안초는 시조사랑교실과 연계해 8, 9일 이틀간`음악과 함께하는 시조낭송회', `맑고 고운 시조쓰기대회'를 열었다. 오안초는 2학기에 시조시화전, 시조집 발간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호청교장은 “학생들이 시조교육을 통해 우리 민족 고유의 문학인 시조에 대한 자부심을 배우고 문학적 감수성을 함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천=김광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