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팅 단계서부터 논란을 불러일으킨 화제작 MBC TV '궁'이 11일 시청자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만화 원작 '궁' 팬들의 기대감과 캐스팅 논란으로 방송 몇개월 전부터 숱한 화제를 불러와 첫 방송에서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이 집중되었다.
우선 윤은혜, 주지훈 등 주연배우들의 연기에 대해 시청자들은 "기대이상이다" "실망이다"라는 대조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작품에 대한 내용에 대해서도 "재미있다"라는 호평과 "원작을 망쳐놓았다" 혹평이 맞붙고 있다.
특히 '궁' 제작진은 젊은 시청자들을 타겟으로 한 듯 "불끈", "대략난감", "므흣" 등 인터넷 통신용어를 실제로 직접 말로 하게 하는가 하면, 잦은 자막삽입, 목소리 변조, 만화적 상상 등을 첨가하여 눈길을 끌었는데, 이 역시 "신선하다"와 "유치하다"라는 반응으로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박소희 만화의 원작에서는 그같은 인터넷 통신용어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 시청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대중적인 방송인만큼 청소년들의 미래를 생각해서라도 제작진의 재미있는 의도도 좋지만 교육적인측면을 조금만 더 생각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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