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마트에서 과자를 훔친 10대 여고생에게 100배의 변상을 요구하자 이에 대해 여고생 부모가 마트를 고소하는 일이 발생했다.
19일 부산 해운대 경찰서에 따르면 여고생은 지난달 31일 오후 해운대구의 한 마트에서 과자, 소시지 등 7천 100원 어치의 물건을 훔쳐 나오다가 마트 직원에게 발각됐다.
마트 측은 절도 시 적발된 경우 물건 가격의 100배의 변상을 해야 한다며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 조건으로 71만원을 요구했다. 하지만 여고생의 부모는 합의금 치고는 너무 많은 액수를 요구하여 낮춰달라고 부탁하여 50만원에 합의했다.
그러나 마트 측은 끝내 합의금을 받지 못하자 10대 여고생을 지난 13일 절도혐의로 신고했다.
이에 맞서 부모는 아이의 잘못을 인정하지만 부당한 합의금은 못주겠다며 마트 측 관계자를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10대 여고생을 절도혐의로 입건하고 부모의 고소 내용에 대해 법리 검토를 거쳐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이 뉴스클리핑은 http://webkidsnews.com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