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인플루엔자 신규확진 환자 97명이 발생한 지 불과 이틀만에 신규환자들이 200명이 넘게 나왔다. 이중 70% 넘는 사람들이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본격적인 대유행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건강보험을 적용받아 저렴한 비용으로 신종플루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대상이 늘어난다. 이와 함께 지역 내 병원에서도 신종플루 감염 여부에 대한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신종인플루엔자 A(H1N1) 검사의 보험 적용 대상과 방법을 확대하는 방안을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복지부 방안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신종인플루엔자 확진검사의 보험적용 범위가 확대된다.
기존에는 신종플루 확진 여부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경우 환자와 접촉한 경우 등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경우에만 건강보험이 적용됐지만, 앞으로는 '급성열성 호흡기증상'이 있으면 의학적 필요성이 있는 경우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급성열성 호흡기 질환'이란 37.8℃ 이상의 발열과 더불어 콧물, 인후통, 기침 증상 중 1개 이상의 증상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급성열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서 입원 중이거나 59개월 미만의 소아, 임산부, 65세 이상 노인, 당뇨 등 만성질환자 등이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는다.
<앞으로 적용되는 건강보험료>
이에 따라 신종플루 검사 비용은 외래환자 기준으로 최저 1만2650원에서 최대 7만9530원 선으로 책정됐다. 기존 검사법에서 최저검사비가 3만5170원이었다.
감염이 되어 치료를 받기 이전에 조기 예방이 필수적이다.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손을 깨끗이 씻기다. 이것만으로 전염병의 70% 정도 막을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코를 풀거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화장지 등으로 가리는 것이 좋다. 타인에게 방해를 주지 않도록 스스로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가급적이면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는 것을 피하는 것도 신종플루 노출을 줄이는 방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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