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용산초등학교 학생들은 27일 오전 8시부터 줄을 지어, 현관 입구에서 운동장으로 늘어선 줄은 9시가 다되도록 줄지 않았다. 게다가 날씨는 선선한 바람과 함께 빗줄기를 뿌렸다.
전 학생이 예외 없이 교사 두 명이 체온계로 귀에 체온을 검사한 후 (체온 37.8도) 이 온도를 넘지 않으면 교실로 들어가게 했고, 넘으면 병원으로 옮겨져 신종플루 검사를 받게 했다.
신용산초등학교 전 학생을 검사하는 데는 약 한시간 가량 걸렸다. 그 동안 아이들은 밖에서 통과되기까지 무작정 기다려야 했다.
다행히도 오늘은 아이들 모두 무사했지만, 당분간 계속 아침마다 검사를 한다고 학교측은 전했다.
< 사진출처 : 오마이뉴스 / 신용산초등학교 등굣길 학교 입구 앞 모습>
이날 아이들과 선생님의 얼굴에 각각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학생들이 단체활동도 하고 면역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학생들에 대해서는 전원 백신을 투여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학교에서는 지침이 정확히 전달되지 않아 체온 측정 검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처럼 좀 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7일 오후 8시경, 또 한명의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생겨나 국민들의 불안을 증감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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