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 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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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25일 오후 5시에 성공적으로 발사됐으나,
예정된 궤도에서 벗어나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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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5시 나로호는 예정대로 힘차게 우주로 날아 올랐습니다. 그리고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9분 뒤 과학기술위성 2호가 성공적으로 분리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나로 우주센터 곳곳에서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기쁨의 탄성이쏟아졌습니다.
그러나 발사 이후 1시간 정도 흐른 오후 6시 16분에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당초 예정된 궤도에서 벗어나면서 부분 실패한 것으로 공식 발표됐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브리핑을 통해 1단 엔진과 2단 킥모터는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됐고, 나로호에 탑재돼 있던 과학기술위성 2호도 정상적으로 분리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위성을 예정된 목표 궤도에 진입하지 못해 실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로서는 위성
을 잃어버렸는지, 또 어떤 상태에 있는지도 확인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날 브리핑에서 항우연 이주진 원장은 “얼마나 목표궤도에 벗어났는지 현재 분석작업을 진행 중”이며 “과학기술위성 2호는 자체 추진체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원장은 과학기술 위성 2호를 잃어버린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추후 분석을 통해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카이스트 인공위성센터 관계자는 이번 나로호의 궤도진입 실패와 관련해 위성보고 덮개 페어링이 한쪽만 열리고 다른 한쪽은 열리지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차 발사는 약 9개월 뒤인 내년 5월쯤 두번째 시험 발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웹키즈 뉴스 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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