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 후 학교…'민간 참여 확대'

[앵커멘트]

방과 후 학교의 질을 높이기 위한 대책도 나왔습니다.
외부 강사의 참여를 활성화해 사교육 수요를
학교 안으로 끌어들이겠다는 건데요.
이어서 서현아 기잡니다.

[리포트]

한 방문교육업체가 위탁 운영하는 방과 후 학교 영어 수업.

사기업이 관리하는 만큼, 강의내용은 학원과 비슷하지만 수강료는
3분의 1 수준입니다.

인터뷰: 장태준 2학년 / 서울 신용산초등학교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가운데 민간기관에 방과 후 학교를 개방한 곳은 24%.

교과부는 올해부터 방과후학교의 민간 참여를 모든 시·도교육청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검증된 외부강사를 활용해 사교육 수요를 학교 안으로 끌어들이겠다는 겁니다.

시·도교육청 단위로 인력풀을 만들어 우수 강사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고,
2013년까지 대학과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방과 후 학교 사회적 기업’ 50곳을 육성합니다.

하지만 이런 대책이 사교육을 잡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방과 후 학교의 질이 낮은 건 제도보다는 비용의 문제라는 겁니다.

인터뷰: 최미숙 대표 /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국·영·수 수업에 기업 참여가 확대되면 학교가 학원처럼 변질될 거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승현 정책실장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방과 후 학교의 필요성에는 교사와 학부모들이 대부분 공감하고 있습니다.

출처 : EBS 방송국

하지만 사교육을 모방하기보다 공교육을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
교육현장의 대체적인 목소립니다.

EBS 뉴스, 서현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