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현재 운용되고 있는 방과후 학교에 대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강화키로 했다.
교육청은 우선 방과후 학교에 소극적인 학교 20개를 골라 지난 달 전문가 15명이 이들 학교를 직접 방문해 컨설팅을 벌이도록 했다.
대상학교는 방과후 학교 학생 참여율, 수준별 교과강좌 개설률, 참여 학생 수 대비 전체 강좌 개설률 등이 저조한 중학교 20개, 고등학교 30개다.
반면 잘 하는 학교에는 '떡'을 더 주기로 했다. 교육청은 우선 수준별 강좌 운영 우수학교를 공모해 학생 자율 참여율, 강좌 개설률 등을 평가한 다음 초·중·고 43개교를 선정해 교당 500만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학생들의 선택권도 강화한다. 기존의 배정형 강좌 대신 선택형 강좌를 늘이고 학생들의 선택권을 늘이기 위해 온라인 수강신청 시스템을 활용키로 했다.
초등학교의 경우 수요자 맞춤형 특기·적성 강좌 외에도 돌봄교실에 밤 10시까지 운영하는 학교도 개설하는 등 수요자가 선택적으로 교육·보호 프로그램을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김기식 창의인성교육과장은 "방과후 학교 수요자의 선택권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컨설팅과 우수학교 지원을 시행해 수준별 선택형ㆍ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