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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학교 강사로 모시겠습니다.”
울산 지역의 농어촌 초등학교가 방과후 학교 수업을 맡을 강사진을 확보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울산시교육청은 최근 관내 농어촌지역 소규모 초등학교 25곳을 대상으로 방과후 학교 실태를 점검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 대다수 학교는 방과후 학교 운영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강사진 확보를 꼽았다.
울산시 북구의 한 학교는 여름방학에 학생이 원하는 음악, 체육 등의 특기적성활동 방과후 수업을 개설하려 했으나 강사를 구할 수 없어 포기했다.
울주군의 한 학교는 방과후 학교 영어수업을 수준별로 편성하려고 영어회화가 가능한 강사를 모집했으나 응시자가 없어 수준별 수을 하지 못하고 있다.
농어촌지역 우수강사 품귀현상은 도시 지역보다 강사료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방과후 학교 강사료는 학생 1명에 월 3만원 정도로 학생 수가 많은 곳일수록 강사료가 높게 책정된다. 또 일부 학교는 학교 규모와 비해 너무 많은 강좌를 운영하는 바람에 유휴 교실이 부족하고 강의시간을 편성하기 어려운 문제점이 노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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