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의 초등학교들이 2일 오전 입학식을 갖고, 다채로운 신입생 환영행사를 가졌다.
서울 구남초등학교(교장 진규춘)에선 입학식 사회자로 휴모노이드 로봇(사람 모습을 닮은 로봇)인 ‘로빈'이 등장했다.
교장 선생님과 함께 박수를 받으며 행사장에 나타난 로빈은 낭랑하고 귀여운 목소리로 입학식의 시작을 알리고 선생님들을 소개했다. 입학 축하말을 건네기도 했다.
로봇과 어린이들의 만남 시간은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입학식이 끝난 뒤 어린이들은 로빈과 악수를 하고 기념 사진도 찍었다.
어린이 대표들은 ‘착하고 슬기로운 구남 어린이가 될 것'을 다짐했다. 진규춘 교장 선생님은 “학교가 즐거운 곳이란 사실을 심어주기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키 120cm, 몸무게 60kg의 로빈은 국내 로봇 제작 업체(로보쓰리)가 만들어 어린이들에게 과학 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기증한 것으로 앞으로 다양한 모습으로 행사 도우미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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