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학생들의 흥미와 진로 적성까지 고려한 다양한 이색 방과후학교 프로그램들이 속속 등장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외국어는 물론 승마, 호신술, 시조창 등 각종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학원에서 학원으로 옮겨다니느라 밖에서 마음껏 뛰어놀 기회가 없는 학생들에게 신나는 놀이를 제공하면서 건강도 지킬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인기가 많다.
천안 오성초등학교의 '튼튼 건강교실', 온라인게임을 학습에 접목시킨 양평초등학교의 한자마루, 소근육 발달에 좋은 클레이아트교실, 청주 봉정초는 중국어, 인라인, 영어 교실을, 원봉초는 '더위싹! 체력쑥!' 스포츠 아카데미 교실, 충주 수회초는 볼링교실, 가흥초는 수상스키 교실, 금가초는 택견, 승마, 과학탐구, 미술교실, 청원 대길초는 시조창 교실, 보은 판동초는 피아노 교실과 위기탈출 교실을 비롯해 수영교실, 영어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옥천 이원초는 지리산 청학동을 찾아 예절교육을, 영동 구룡초, 추풍령초, 학산초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수영교실을, 진천 금구초는 엄마와 함께하는 컴퓨터 교실, 음성 감곡초는 축구교실, 청주 솔밭중학교는 밤샘 독서캠프를, 진천 광혜원중학교는 가족과 함께하는 환경캠프, 괴산 청안중학교는 호신술반과 플루트반, 단양 단산중학교는 국궁반, 청주고는 과학캠프를, 충주고는 서울대생과 함께하는 드림캠프, 영동산업과학고등학교는 ITQ자격증반, 제천상업고등학교는 창업동아리 특강을 운영할 예정이다.
부산 양운초등학교는 육군 53사단이 참여하는 이색 방과후학교 강좌를 개설해 운영은 양운초등학교에서 맡고, 강사 및 시설지원은 53사단이, 기타 지원은 해운대교육청이 담당하게 된다.
이렇게 전국 방과후학교 프로그램들의 특성이 다양해지고 적성을 살려주는 교육으로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방학을 이용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들이 앞으로도 많이 운영될 예정으로 학생들이 배우고 싶어하는 모든 과정이 방과후학교 대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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