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수업제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전북지역 초등학교의 72%가 토요 방과후 학교와 돌봄 학교 운영을 계획 중이다.
18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주5일 수업제 시행에 따른 수요조사 결과, 전체 학교의 59%인 448개교가 토요 방과후학교 운영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초등학교는 303개교인 72.1%가 토요 방과후학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주중 방과후학교는 모든 학교가 운영 중이고 학생의 80.9%가 참여하고 있으나, 주말의 경우 초등학교의 15%, 중학교 13.5%, 고등학교의 5.3%만이 운영 중에 있다. 참여 학생 역시 전체의 2.1%인 5700여 명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도교육청의 최근 수요 조사에서는 초등학교의 72.1%, 중학교 53.8%, 고등학교 25%가 토요 방과후 학교 운영을 희망하고 있어 4만4000여 명의 학생들이 주말에도 공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이처럼 많은 학교들이 주말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계획함에 따라 각급 학교에 예·체능을 비롯한 특기 적성프로그램 운영 등을 권장하고 있다.
또 중·고등학교는 학부모 수요조사 결과 체육(29%)과 취미·레저(23.3%), 음악·미술·문화(19.4%) 등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교육청은 올해 초등학교 돌봄교실과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85억원이 증액된 27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교실당 지원 예산도 1000만원 증액된 2500만원을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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