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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학교에서 로봇과 과학을 가르치고 있는 한경혜(48) 강사가 방과후학교 수업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경혜 강사는 인일여자고등학교와 경희대학교를 졸업하고 유명학습지에서 5년의 경력을 쌓았으며 결혼 후 '공부방'을 운영한 경험이 있다.
후배의 소개로 그녀는 인천에 본사를 둔 (주)로보트론. 교육용 로봇 등을 만드는 회사에 입사을 하였다. 일을 하면 로봇을 만드는 재미 흠뻑 빠졌다.
한 강사는 로봇을 만들면서 과학적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으로 로봇 지도강사 자격증과 과학 지도강사 자격증을 취득하였다.
그동안 그녀가 방과후학교 강사로 일한 학교는 인천대정초, 부천까치울초, 서울영동초, 인천봉수초, 인천산곡중 등 50곳이 넘는다. 지금은 안산호원초에서 과학실험부 특기적성 강의를 하고 있다. '스타강사'는 아니지만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한다.
한 강사는 "방과후학교 개설 당시보다 수강생 수가 줄어든 적이 없다"며 "수강생이 7명에서 40명으로 증가한 경우도 있다.
한 강사의 수업 방법은 재미있게 수업하기, 학생 눈높이에 맞춘 수업, 학생 스스로 작품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돕기, 칭찬하기 등이다.
한 강사는 "초등학교 저학년은 '못해요', '이렇게 하면 돼요?' 등의 말을 많이 한다"며 "아이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의시간보다 일찍 학교에 가서 아이들과 대화를 많이 나눈다"고 덧붙였다.
적지 않은 나이는 강점이자 약점이다. 그녀는 "공부방 운영, 방문학습지 근무 경력 등이 강사 활동에 큰 도움이 된다"며 "경력과 나이가 많다 보니 아이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고, 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일선에서는 나이가 많으면 일 처리가 더딜 것이라는 편견을 갖고 있다"며 "강의를 보지도 않고 나이로만 평가받을 때가 가장 속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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