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일자: 2006년 5월 19일(금) 1면
□ 제 목: '방과후 학교' 학원보다 비싸다
□ 보도 내용
방과후 학교의 일부 프로그램 수강료가 학원비보다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인헌중학교의 원어민 영어 수강료는 5시간 수업에 월 10만원으로 동작교육청 관내 영어학원의 평균 수강료 7만8700원∼9만1800원보다 비싸다. 인헌중 인근 학원의 주5시간 영어 수업료는 7만원과 9만원으로 파악됐다.
인헌중의 원어민 영어수업의 경우 저소득층 학생 면제혜택이 전혀 없다...일부 광역시는 황제 보충수업이 횡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사교육기업은 학교장과의 이면계약을 통해 참여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사실 확인
보도에서 제시한 동작교육청 영어학원의 평균 수강료는 기준(고시) 수강료임
인헌중의 원어민 영어 강의는 주5회에 10만원임이 사실. 그러나 학부모들은 프로그램의 질이 30만원 상당의 사설학원수업과 맞먹는다고 평가. 인기가 높아 강좌 증설을 고려하고 있으며, 대기자가 50명이상 있을 정도임
인헌중 주변 학원들은 '05년 후반기부터 가격인하경쟁을 시작하였음. 기자가 취재한 D학원과 J학원이 그 중 하나라고 판단됨. 다만, 7만원, 9만원이라는 영어프로그램이 원어민 영어수업인지 확인바람
□ 교육인적자원부 입장
방과후 학교가 학원비 보다 비싸다는 보도내용은 프로그램의 질은 고려하지 않고 학원 수강료 기준고시가 및 주변학원의 수강료 등을 단순 비교한 것으로 독자들의 오해가 있을 수 있음
다만, 방과후 학교 일부 프로그램의 경우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혜택이 전혀 없다는 사실과, 일부 학교에서 성적 우수학생만을 모아 가르치는 이른바 '황제 보충수업', 학교와 기업과의 탈법적 이면계약 등은 현장점검 후 개선할 계획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