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 "별자리를 관측하며 늦여름 무더위를 이겨보자"
막바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경기도내 각 천문대에서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 별자리에 호기심이 많은 어린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경기도가 추천하는 도내 각 천문대를 알아본다.
▲자연과 별 천문대(☎<031>518-4001) : 가평군 북면에 있는 한적한 천문대로 연인들을 위한 당일 프로그램 뿐 아니라 가족, 학생들을 위한 1박2일, 2박3일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렌즈 지름 400mm, 초점거리 4천mm인 대형 16인치 막스토프 천체망원경을 비롯, 렌즈 지름이 355mm인 카세그레인 망원경 등 모두 16대의 천체망원경을 보유하고 있다.
330인치 대형 스크린을 통해 별자리의 생성 및 소멸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으며 솟대 만들기, 곤충관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핀란드산 목재주택에서 하루 묵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다.
▲양평국제천문대(☎<031>775-0822) : 양평군 옥천면에 있는 양평국제천문대는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매일 밤 8시에 시작되는 낭만 가득한 밤하늘 이야기를 들어볼 만하다.
천문대 대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 로마 신화에 나오는 별자리, 우리 민족과 친숙한 별자리들을 귀에 속속 들어오게 전해준다.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테마 행사도 마련하고 있으며 8월 한달간 '견우, 직녀 축제'가 펼쳐지며 9월부터는 '자리 음악회'가 열린다.
천문학 전문가와 함께하는 천문아카데미에 참가하면 천문과 관련된 동호인으로도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중미산 천문대(☎<031>771-0306) : 양평군 옥천면에 있는 중미산 천문대는 별자리 관측과 삼림욕을 함께 할 수 있는 곳으로 오는 27일까지 2박3일 일정의 여름방학 캠프가 진행 중이다.
프로그램 중 '엄마와 함께 떠나는 별자리 여행'은 엄마와 어린이가 여가를 즐기며 각종 체험과 기초 천문학을 접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다.
1박2일 동안 별자리 관측, 태양 관측 외에도 ATV(4륜구동차) 타기, 삼겹살 파티 등 재미있는 체험 행사가 곁들여진다.
국내에서 세 번째로 큰 6.6m 원형 돔을 지니고 있으며 국내 최고의 망원경인 202m ED APO 굴절망원경을 갖추고 있다.
인근 중미산 휴양림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기타 천문대 : 경기도 안성에 있는 민간 천문대 1호인 안성천문대(☎<031>677-2245)는 매주 토요일 저녁마다 여름가족 별자리 여행을 진행해 주말 별자리 나들이 코스로 좋다.
학교를 천문대로 활용하고 있는 김포 석정초등학교 천문대(☎989-3706)는 옥상에 돔이 설치돼 있으며 최신 영상시설과 음향시설을 갖추고 있는 천체영화관도 갖추고 있다.
가평군 하면 코스모피아 천문대(☎585-0482)는 관측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되고 있으며 우천시에도 운영 가능한 천체투영실을 겸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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